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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맘이란게 참 웃기다 나의 의지력이 부족한 걸까? 슬럼프가 온거 같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사기충천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커리커리 화면구상하고 상상하면서 덜덜 떨릴정도로, 잠을 못이룰정도로 설레며 했는데 어제부터 다운이다.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은 범교과학습을 자동화시키려는 데서 온것 같긴한데...대충 해결해놓고도 맘이 다시 일어나지가 않는다.
교육과정 작성을 자동화시킨다는 것은 많은 무리수가 있다. 자동화가 되려면 일정한 패턴이 있어야 하고 유동적인 데이터가 많으면 안될 것 같다. 하지만 교육과정 작성은 일주일치의 시간표를 연간시간표를 바꿔주면서 학교단에서 입력한 교육활동과 섞어서 만들어준다는 뼈대 외에는 너무나 변수가 많다. 전담교사, 특별실시간표, 범교과학습 등등. 그걸 세밀히 맞춰주다보면 사용자가 편리해진다기 보다는 입력해줘야 할 요목들이 많아져서 오히려 더 불편하게 느낄수 있다. 더군다나 나는 기존의 교육과정 작성 툴을 능가하는 세련되고 심플한 도구를 만들고자 했는데 아마 그게 엊그제 부터 절망이 온 이유인거 같다. 그렇다고 무시하고 갈수는 없다. 불편함을 해소시켜주기 위해서는 머리를 써서 쉽게 일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오기와 투기로 버텨왔는데 범교과를 잡아주는 데서 벽에 부딪혔고 그렇게 해서 전체 메뉴를 정리하고 보니 규모가 상당하다...선생님들이 이 메뉴를 보고 우선 눈살을 찌푸리지 않을까 걱정된다.
유동적인 데이터가 많다는 건 사용자가 그만큼 각각 입력해줘야하는 데이터가 많다는 것이고 그건 사용자가 귀찮음을 느낄수 있는 것이고 그건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것에 대한 해결책 -> 신선함, 수려함, 외적인 자동화, 웹에서 느낄수 있는 신비로움으로 자극...
또한 기존의 프로그램은 작성완료 후 실제 사용하고는 좀 괴리감이 있다. 초반에 편리하게 큰 틀을 잡아주지만 중간중간에 바뀐 사항에 대해 쉽게 변경시켜 놓는 게 불안하고 불편하다. 한마디로 동기화의 불편함이 있고 그로인해 평상시 실사용율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이다.
커리커리는 이를 해소시킬것이다. 언제나 선생님 곁에 함께 할것이다. 교육수첩이라 생각되게.
교육과정 작성 - 수업준비 - 수업 - 평가 - 기록 : 이것을 일체화시킬 수 있는 더 좋은 아이디어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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